[이커머스 PRO] “日 온라인몰, 전문인력 없이 운영해요”…여성복 브랜드 '수아마르', 해외 진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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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연 수아마르 대표

“일본 진출을 망설였던 가장 큰 이유는 비용과 시간 부담이었어요.”

수아마르는 2021년 론칭한 여성 컨템퍼러리 브랜드다. 대학 시절 모델로 활동한 심수연 대표는 블로그에 공유한 스타일링이 호응을 얻자 브랜드를 창업했다. 차분한 뉴트럴 컬러와 고품질 소재 기반의 컬렉션을 전개하는 게 특징으로, 2025년 매출을 전년보다 130% 끌어올리며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축으로 일본 시장을 점찍었다. 국문 온라인몰 방문자 데이터에서 미국 다음으로 일본 유입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소재와 실루엣, 디테일을 세밀하게 보는 일본 소비자의 성향이 수아마르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일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리소스 부족이었다. 일본어 번역, 검색엔진 최적화(SEO), 현지 결제 환경 구성 등 일본어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부담이었다. 전담 인력을 따로 두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수아마르가 찾은 해법은 '카페24 프로(PRO)'다.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쇼핑몰을 기반으로 일본어 쇼핑몰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지화 번역과 SEO, 결제 환경 구성을 통합 지원한다. 해외 시장 진출 준비 기간을 크게 줄이고, 별도 인력 없이도 해외몰을 운영하려는 심 대표의 수요와 맞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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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마르 일본 쇼핑몰 홈페이지.

“광고 한 번 없이 첫 주문이 들어왔어요. 일본 시장에서 실제 고객이 먼저 반응했다는 의미 있는 신호였습니다.”

일본어 쇼핑몰 오픈 5일째였다. 공식 론칭을 알리지 않았는데도 일본 고객의 주문 알림이 떴다. 첫 주문은 고객의 빠른 반응은 물론, 일본 진출 과정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혔던 심 대표에게 큰 의미였다.

수아마르는 일본어 온라인몰 운영을 안정화하고, 일본 고객에 맞는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을 다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팝업스토어와 편집숍 입점 등 오프라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심 대표는 “일본에서 확인한 반응을 바탕으로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검증한 상품력과 브랜드 무드를 해외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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