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1파크 제주, 커피와 시 잇는 팝업 '스컵피 Vol.2'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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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9.81파크 제주, 커피 팝업 ‘스컵피 Vol.2’ 공식 포스터

제주 대표 복합 레저 공간 9.81파크 제주가 커피와 시문학을 결합한 이색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81파크 제주는 포엠매거진과 협업해 '스컵피(SCoffee) Vol.2'를 19일부터 7월 26일까지 파크 내 카페형 브랜드 공간 스페이스컵(SpaceCup)에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스컵피는 '커피 취향이 선명해지는 경험'을 슬로건으로, 방문객이 커피를 통해 자신만의 감각을 발견하도록 돕는 큐레이션 행사다. 지난 2월 국가대표 바리스타 김사홍과 협업한 1회에 이어, 이번 2회차는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을 한 편의 시를 읽는 시간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페이스컵의 싱글오리진·블렌드 원두, 시그니처 메뉴에 포엠매거진이 엄선한 시집과 시 구절을 페어링해 커피의 향미와 언어의 감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행사 공간은 총 4개 구역으로 나뉜다. 시를 처음 접하는 방문객을 위한 '시 입덕존', 제주의 정서와 풍경을 담은 시집을 만날 수 있는 '제주 시선존', 스페이스컵 하우스 블렌드 원두 4종과 시를 연결한 '스컵 앤 포엠존', 계절 감성을 담은 '여름 시선존' 등이다. 방문객은 원두 향을 직접 맡아보고 각 커피와 연결된 시집을 자유롭게 열람하며 취향에 맞는 감각적 조합을 탐색할 수 있다.

커피 원두나 브루잉 커피,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하면 시 구절이 담긴 메뉴카드도 함께 제공된다. 리뉴얼된 디자인으로 책갈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주와 여름, 시를 주제로 한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 기간 중 7월 18일에는 황인찬 시인 초청 북토크도 마련된다. 시와 여행, 일상을 주제로 한 대화를 커피와 함께 나누는 자리다.
2020년 제주 애월에 문을 연 9.81파크는 중력만을 활용한 무동력 레이싱 액티비티 'RACE981'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연간 약 50만 명이 찾는 제주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스페이스컵은 파크 내 카페형 브랜드 공간으로, 커피를 매개로 다양한 창작자·브랜드와의 협업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모노리스 사업부 관계자는 "커피와 시가 자유롭게 연결되는 이색적인 경험이 제주 여행객에게 스페이스컵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