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관광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규모 관광 프로모션 '홍콩 썸머 펀(Hong Kong Summer Fun)'을 선보인다. 여름 시즌 홍콩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축제와 관광, 미식, 쇼핑 혜택을 한데 묶어 제공하며 여행 수요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여행 플랫폼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 현지 관광·유통업계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관광지 입장권과 교통 할인은 물론 쇼핑 리워드, 다이닝 프로모션까지 홍콩 전역에서 폭넓게 운영된다.
행사의 시작은 올해 50주년을 맞은 홍콩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이다. 축제는 6월 19일부터 7월 1일까지 침사추이 해안 산책로 일대에서 열리며, 전통 용선 경기를 비롯해 공연과 먹거리,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특히 침사추이의 명소인 Avenue of Stars 일대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용을 주제로 한 음료와 간식이 판매되며, 비어가든에서는 유효한 여권을 제시한 관광객에게 맥주 쿠폰을 제공한다. 축제 현장에는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돼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름 여행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홍콩관광청은 트립닷컴 과 협력해 2000만 홍콩달러 규모의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일정 금액 이상 호텔을 예약한 고객에게 관광지 입장권과 교통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홍콩 주요 관광 명소를 보다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쇼핑 혜택도 눈길을 끈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알리페이 계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리워드 이벤트가 진행된다. 홍콩 주요 쇼핑몰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최대 500홍콩달러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참여 쇼핑몰은 IFC몰, K11, 타임스 스퀘어, 미라 플레이스 등 홍콩 대표 쇼핑 명소들이 포함된다.
미식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된다. 홍콩관광청은 현지 외식업계와 협력해 주요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1+1 혜택과 특가 메뉴를 선보인다. 일부 혜택은 홍콩관광청 공식 웹사이트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올여름 홍콩에서는 다양한 문화·엔터테인먼트 행사도 열린다. 픽사 캐릭터를 활용한 '픽사 썸머 페스트', 판다를 주제로 한 '판다스틱 썸머 버스데이 셀러브레이션', 국제 축구 이벤트인 '홍콩 풋볼 페스티벌', 체험형 전시 '버블 플래닛 홍콩' 등이 대표적이다.
여행업계에서는 최근 홍콩이 축제와 쇼핑, 미식,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여름 성수기에도 가족여행객과 개별여행객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콩관광청 역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홍콩의 다채로운 여름 매력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