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마루' 2026 상반기 배치 스타트업 14곳 선발…경쟁률 28대 1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2026년 상반기 배치 스타트업 14개사를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마루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로, 창업 초기 기업의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사무공간과 네트워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이다. 서울 역삼동 창업가거리에 위치한 마루180과 마루360에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창업지원기관 등이 함께 입주해 창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배치 프로그램은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기업은 △그랜터 △디플에이치알 △라이덕 △래티스 △브라이트마운트 △슈퍼히어로유나이트 코리아 △스킨서울랩 △스트레스솔루션 △시그니처레이블 △에이머슬리 △유비스 △정리습관 △체인시프트 △홈앤코 등 총 14개사다.

선정 기업들은 재무·회계와 계약관리, 공간 분석 등 기업용 AI 솔루션을 비롯해 반도체 공정 자동화, 디지털 트윈 등 딥테크 분야, K-뷰티, 헬스케어, 커리어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수의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문제 해결에 접목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1년 6개월 동안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해 사무공간을 제공받는다. 이와 함께 연간 약 13억원 규모의 기업 제휴 혜택, 90여명의 전문가 및 선배 창업가와의 1대1 멘토링, 투자자 대상 IR 매칭, 창업가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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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상반기 마루워크숍 단체사진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2일 신규 및 기존 배치팀이 함께 참여하는 '마루 워크숍'도 개최했다. 마루의 커뮤니티 철학인 '페이 잇 포워드(Pay-it-forward)'를 바탕으로 선후배 창업가들이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상반기 배치팀으로 선정된 래티스의 강상원 대표는 “마루에 합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같은 고민을 가진 창업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다음 단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마루는 스타트업의 가능성이 실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기업가정신 플랫폼”이라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마루 안에서 도전과 성장, 나눔을 경험하며 잠재력을 마음껏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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