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상 징후, 가족보다 AI가 먼저 알아차린다”…마크노바, 하반기 노바케어 출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마크노바가 멀리 사는 부모님의 건강과 정서, 안부 등을 확인하는 돌봄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이 부모님 상태 변화를 먼저 알아차리고 말을 거는 능동형 돌봄으로 고령화 시대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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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 마크노바 대표가 AI 홈케어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2021년 설립한 마크노바는 웨어러블 건강 기기, AI 스피커,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연계하며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AI 스피커가 탑재된 단말기는 위급 상황을 감지하면 스스로 119에 신고하고, 평소에는 라디오·두뇌 운동 콘텐츠 등으로 어르신 정서 관리를 돕는다.

회사는 2024년 보건복지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4차 사업에 참여해 전국 1만2000가구에 AI 기기를 도입했고, 최근 5차 사업 수행기관으로도 선정돼 올해 9만4000여가구에 신규 장비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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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노바의 AI 홈케어 기기가 “119에 신고해달라”는 음성을 알아듣고 스스로 신고하는 모습.

최혁 마크노바 대표는 “회사는 AI 홈케어 서비스 핵심 역량인 AI 에이전트, 기기, 사용자 데이터, 돌봄 서비스를 자체 보유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면서 “경기 연천군에서는 호흡곤란을 겪던 독거 어르신이 마크노바 기기로 구조 요청을 보내고, 골든타임 내에 119 구급대가 출동하며 디지털 돌봄이 실제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마크노바가 하반기 출시하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돌봄 서비스 '노바케어'는 멀리서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4050세대를 겨냥했다. 그동안 시니어 재택 관리 사업은 정부 주도로 시행하며, 사회적 약자로 대상이 한정됐다. 고령화 사회에 가족 돌봄은 모두에게 숙제인 만큼 마크노바는 보편화된 돌봄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한다.

최 대표는 노바케어 장점으로 능동형 돌봄을 들었다. 기존 돌봄 서비스가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대응하는 체계였다면, 노바케어는 어르신 생활 패턴 변화를 선제 감지한다.

예를 들어 활동량, 문 열림, 심박수, 수면 패턴 등에서 평소와 다른 징후가 감지되면, 보호자 애플리케이션(앱)에 “오늘 외출이 없고 활동이 적으니 안부 전화를 해보시라”라는 식으로 제안한다. 약 복용, 일정 관리, 자유 대화, 인지 훈련 등 콘텐츠는 어르신 자립 생활과 정서 안정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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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노바의 시니어 AI 홈케어 서비스 개요(자료=마크노바)

최 대표는 “노바케어는 '데이터로 어르신 작은 변화도 먼저 알아차리는 AI 케어 동반자'를 지향한다”면서 “AI 에이전트가 상시 돌보며 부모님 자립 생활을 독려하고, 가족·커뮤니티와 연결을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로 시니어 케어 시장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마크노바는 창립 5년도 안 된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 사업 수주 확대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돌입하며 노바케어 시장 안착과 AI 돌봄 에이전트 강화 등을 추진한다.

최 대표는 “최종적으로는 AI 돌봄 에이전트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생활 속에서 실제로 행동하는 시니어 케어 특화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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