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이탈리아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양국은 제조 기반 소상공인 협력과 협동조합 간 교류를 확대하며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중기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이탈리아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MIMIT)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협력' 양해각서(MOU) 교환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기존 중소기업 중심 협력 범위를 제조 기반 소상공인까지 확대하고, 협동조합 간 상호 교류를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의 기술력과 이탈리아의 전통 제조 역량을 연계해 양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탈리아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전통 제조업과 세계적인 명품 산업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협동조합 분야에서도 이탈리아는 다수의 소규모 협동조합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형 생태계'를 구축해 대기업 못지않은 경쟁력을 발휘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양해각서에는 양국 협동조합 간 교류 확대를 비롯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분야의 경제·기술 협력 강화, 상호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이 담겼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지난 11일 발렌티노 발렌티니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 차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소상공인 정책 공유, 협동조합 교류 확대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논의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노 차관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함께 성장하는 경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유럽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