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2028 대입 포인트]④서강대, “정시에도 내신본다…'현역 친화형'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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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투스에듀)

서강대는 2027학년도 대비 수시 및 정시 선발 인원을 소폭 늘리며 전체적인 모집 인원과 비율에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표면적인 비율보다 중요한 변화는 정량 학생부 요소의 확대다. 수시 교과와 논술에 출결이 들어가고, 정시에 수능 지역균형전형이 신설되면서 교과와 출결을 반영한다. 즉 서강대 2028 대입 변화의 핵심은 '선발 비율'이 아니라 '전형 내부 변별 방식'이다.

서강대는 지역균형전형에서 추천 인원 제한을 폐지하고 교과 100% 전형에서 교과 외 출결(정량) 10%를 반영하도록 개편했다. 이 변화는 상위권 고교 학생들에게 의미가 크다. 2027학년도까지는 학교 내 추천 순번에서 밀리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했지만, 2028학년도에는 추천 제한이 없어지기 때문에 추천권 확보 경쟁은 완화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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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지원자가 늘어날 수 있어 실제 합격선은 교과 성적,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 출결 감점 여부에 의해 결정된다. 2028학년도 교과 성적 산출은 2022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5등급제 석차등급과 성취도를 활용한다. 석차등급 80%, 성취도 10%, 출결 10% 구조이며, 반영과목은 체육·예술을 제외한 전 과목이다. 2027학년도 9등급제 기반 산식과 달라졌기 때문에 단순히 기존 입결을 5등급제로 환산해 보는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2027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 일반I전형과 일반II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2028학년도에는 일반II에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신설됐다. 이 변화는 서강대가 일반II전형을 단순한 서류형 종합전형으로만 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2028학년도 첫 통합형 수능 체제에서 학생부 역량만으로 선발하기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 학업 기초를 함께 확인하려는 장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반II전형 지원자는 학생부 완성도만으로 접근하기 어렵고, 서류 경쟁력과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100%에서 논술 80%, 교과 10%, 출결 10%로 변경된다. 다만 교과 10%가 들어간다고 해서 논술전형의 본질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다. 반대로 출결은 미인정 출결이 누적될 경우 감점 폭이 분명하다. 따라서 서강대 논술은 여전히 논술 실력과 수능최저 충족력이 핵심이지만, 미인정 결석·지각·조퇴·결과가 있는 학생은 출결 10%에서 직접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논술 지원 학생도 학생부 정량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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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투스에듀)

2028학년도 서강대 정시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 지역균형전형 신설이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재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며, 고교별 추천 인원 제한은 없이 수능 80%와 교과 10%, 출결 10%가 반영된다. 이 전형은 서강대 정시에서 처음으로 '현역 친화형 정시 트랙'을 만든 것에 가깝다.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유지되지만, 지역균형은 수능 성적에 교과와 출결을 정량 반영한다.

따라서 수능만 높은 N수생과 직접 경쟁하는 일반전형과 달리, 지역균형은 수능 성적이 우수하면서 내신·출결도 안정적인 현역에게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다. 다만 서울대처럼 정시에서 학생부를 정성평가하는 방식이 아닌 교과와 출결을 정량화해 반영한다. 교과는 상위 12과목을 중심으로 산출하며, 1.0~2.0 구간은 50점, 2.0~3.0 구간은 49.5점, 3.0~4.0 구간은 48점, 4.0~4.5 구간은 45점, 4.5~5.0 구간은 0점으로 반영한다. 출결은 미인정 출결일수에 따라 반영되며, 수능 점수를 백분위로 반영하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027학년도 정시 정원 내 수능 일반전형은 나군 507명, 다군 110명으로 총 617명이었다. 2028학년도에는 수능 일반전형이 나군 439명, 다군 95명으로 총 534명으로 줄어드는 대신, 수능 지역균형전형 90명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정원 내 정시 모집인원은 2027학년도 617명에서 2028학년도 624명으로 7명 증가한다. 여기에 2027·2028학년도 모두 동일하게 정원 외 특별전형 95명을 더하면, 전형계획상 정시 전체 모집인원은 2027학년도 712명에서 2028학년도 719명으로 증가한다. 핵심은 정시가 늘었다기보다, 정시 안에서 순수 수능 100% 일반전형 일부가 현역 추천형 정시로 재배치되었다는 점이다.

일반전형만 놓고 보면 나군과 다군 모두 감소했다. 반면 현역은 수능 지역균형전형이라는 별도의 선택지가 생겼다. 따라서 서강대 정시 전략은 '일반전형으로 갈 것인가, 지역균형전형으로 갈 것인가'를 수능 성적뿐 아니라 내신 산식과 출결까지 함께 비교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 점수를 환산할 때 국어와 수학의 반영 비율을 높이고 탐구의 반영 비율을 줄였다. 이는 2028학년도 수능 체제 변화에 맞춰 탐구의 변동성을 줄이고, 국어·수학 중심으로 선발 안정성을 높이려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서강대는 계열 구분 없이 A형과 B형 산출 점수 중 높은 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국어 우위형과 수학 우위형 모두 지원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다만 탐구 반영 비율이 낮아진 만큼, 탐구 만점이나 고득점으로 국어·수학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은 2027학년도보다 힘이 약해질 수 있다.

2028학년도에는 정원 내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된다. 수시에서는 지역균형 3명, 학생부종합 일반I전형 14명, 논술 3명으로 총 20명을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일반 다군 10명을 선발한다. 기존의 SK하이닉스 협약에 의한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정원 외 계약학과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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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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