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조선이 에너지 저감 기술 공동개발(JDP)을 연이어 추진하며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 실천과 그린십(Green Ship)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조선은 지난 3일 노르웨이(DNV) 선급 및 중국 친환경 솔루션 기업(SETH)과 '축발전기 모터를 활용한 디젤발전기 배터리 보조 시스템'을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를 체결했다.
이 기술은 선박 운항 중 남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전력 수요가 높을 때 활용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이다.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배터리가 부족한 전력을 보완해 발전기의 불필요한 가동을 줄이고, 이를 통해 연료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낮추는 방식이다.

이어 4일에는 국립목포대학교 및 미국 ABS 선급과 '컨테이너선 윈드쉴드(Wind Shield)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를 체결했다. 윈드쉴드는 선박 전면부에 곡선형(부가) 구조물을 적용해 운항 중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줄이는 기술이다.
특히 컨테이너선은 갑판 위에 컨테이너가 높게 적재되는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윈드쉴드는 바람의 흐름을 완화해 추진 효율을 높이고 연료 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교육기관인 국립목포대학교와 함께 추진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한조선은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해남=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