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피부 관리에는 공을 들이면서도 목은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은 나이를 가장 먼저 드러내는 부위 중 하나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사용 증가가 목주름의 새로운 원인으로 꼽힌다. 고개를 숙인 자세가 반복되면 목 피부가 접히면서 가로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이른바 '테크 넥(Tech Neck)' 현상이다. 과거 중장년층 고민으로 여겨졌던 목주름이 젊은 세대로 확대되는 배경이다.
최근 뷰티업계에서는 목주름을 별도 관리 영역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과 홈케어 수요도 늘고 있다. 목 피부는 얼굴보다 얇고 피지선이 적다. 피부를 지탱하는 지방층도 상대적으로 적어 주름이 생기기 쉽다. 한번 깊게 자리 잡은 목주름은 개선이 쉽지 않아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을 가장 기본적인 관리법으로 꼽는다.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면서도 목은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자외선은 피부 속 콜라겐 감소와 탄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광노화 원인이다. 얼굴뿐 아니라 목과 목 뒤까지 함께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보습과 탄력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목 피부를 집중 관리하는 넥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피부 탄력과 보습에 초점을 맞춘 전용 제품군을 통해 세분되는 안티에이징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도 목 전용 제품을 강화하는 추세다. 클라랑스의 '엑스트라 퍼밍 넥 크림'은 해바라기 추출물과 캥거루 플라워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탄력 개선을 돕는다. 얼굴과 목 경계 부위까지 관리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넥 크림과 패치, 홈뷰티 디바이스 등 관련 시장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생활습관 역시 중요하다. 높은 베개 사용이나 구부정한 자세는 목주름을 심화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볼 때 화면을 눈높이에 가깝게 유지하고 수면 시 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