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1분기 매출 26% 증가…주가는 급락

2분기 전망 기대치 밑돌아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1분기 매출 증가와 연간 전망 상향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회사가 제시한 2분기 매출 전망이 투자자 기대를 크게 웃돌지 못한 영향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3억8563만달러(약 2조1269억원)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구독 매출은 13억2085만달러로 26% 늘었다. 연간반복매출(ARR)은 지난 4월 30일 기준 55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1분기 순증 ARR은 2억5580만달러로 32%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억9090만달러, 잉여현금흐름은 4억6846만달러로 집계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귀속되는 미국 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2777만달러였다. 전년 동기에는 1억426만달러 순손실을 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2억8344만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은 1.10달러였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치를 59억1470만~59억5870만달러로 제시했다. 연간 ARR 전망치는 65억3170만~65억5550만달러다. 순증 ARR 전망도 상향했다.

버트 포드베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1분기 실적은 모든 가이던스 지표에서 기대를 웃돌았다”며 “기록적인 2분기 파이프라인과 '팔콘 플렉스' 도입, 플랫폼 통합 모멘텀이 성장 궤도에 대한 확신을 준다”고 말했다.

조지 커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제 핵심 AI 인프라로 이해되고 있다”며 “AI를 더 많이 도입할수록 더 많은 사이버보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4대1 주식분할도 발표했다. 6월 25일 장 마감 기준 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추가 주식 3주를 배정한다. 분할 조정 후 거래는 7월 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회사가 제시한 2분기 매출 전망은 투자자 기대를 크게 웃돌지 못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분기 매출을 14억3600만~14억4200만달러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는 14억3000만달러였다. 희석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1.16~1.17달러로 예상치 1.15달러와 유사했다.

실적 발표 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1% 넘게 하락했다.

Photo Image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