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은 살아났다. 아이스크림에듀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전년 동기 수십억 원대 적자에서 벗어났다. 허리띠를 졸라맨 비용 구조조정이 실적 반전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아이스크림에듀 1분기 영업이익은 8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마이너스 35억6800만원 대비 44억원 이상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6억7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마이너스 38억8800만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흑자 전환의 핵심은 매출 확대가 아닌 과감한 비용 구조조정이다. 1분기 매출액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244억원 대비 16.8% 감소했다. 그러나 매출원가가 154억원에서 107억원으로 30.4% 줄었고, 판매비와 관리비도 126억원에서 87억원으로 30.6% 감소했다. 그 결과 매출총이익률은 36.9%에서 47.2%로 높아졌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2024년부터 외형 성장 중심 전략보다 사업과 자원의 효율화에 경영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2년에 걸친 사업 구조 재정비와 운영 효율 개선 활동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점진적으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가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형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아이스크림홈런'은 전체 매출의 99.2%를 차지한다.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월평균 단가도 2024년 9만7589원에서 2026년 1분기 9만427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연간 기준 매출 역시 2024년 1076억원에서 2025년 916억원으로 줄었다.
시장 환경도 녹록지 않다. 저출산 심화로 초·중·고 학생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웅진씽크빅·교원·대교 등 대형 교육 기업들도 스마트러닝 시장에 잇따라 진입해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습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기술 투자 부담도 커지는 추세다.
아이스크림에듀는 △AI 튜터 아이뚜루 △AI 생활기록부 △AI 드림라이팅 등 AI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중등 커리큘럼 확대와 유아 콘텐츠 강화를 통한 연령대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 과외 등 신규 사업은 경쟁 심화와 수익성 확보 지연 우려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아이스크림에듀 측은 단순 회원 수 확대보다 기존 회원의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경험 강화 전략을 내세운다. 한 관계자는 “충성도 높은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6세 유아 타깃인 '리틀홈런'과 중등 대상 '홈런중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유아부터 초등까지 이어지는 회원 유입 비중과 초등에서 중등 진학 시 회원 유지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