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일자리 장터 '2026 GTF' 개막…360개사·1만 8천 청년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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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일자리 박람회 '2026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로 부터 회사 소개를 받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청년 구직자와 글로벌 기업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 일자리 박람회의 막이 올랐다.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는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6 글로벌 탤런트 페어(GTF)'를 열고 청년에겐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핵심 우수인재를 매칭하는 등 대대적인 일자리 창출 드라이브를 건다.

코트라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총 360개 구인 기업과 1만8000명의 청년 구직자가 참여한 역대급 규모다.

외국인 투자 기업 채용관이 140개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6대 첨단 산업 분야의 90개사가 'TECH 존'에 집중적으로 배치, 글로벌 무대를 꿈꾸는 청년 인재 발굴에 나섰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 기업은 2만개사로 국가 전체 고용의 약 5.4%(83만4000명)를 기여하며 고용 창출과 지역 균형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 취업관에는 121개사가 참여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8일부터 19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채용 상담도 별도로 진행된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에서는 아모레퍼시픽 등 100개 국내 기업이 현장 면접을 실시한다.

국내 복귀(유턴) 기업과 글로벌 인재를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2026년 비수도권 국내 복귀 1호 기업인 한국콜마(세종)가 직접 참가해 청년 인재 발굴 기회를 넓혔고, 해외 근무 경험을 가진 글로벌 인재들의 성공적인 국내 재취업을 돕는 1대 1 전용 컨설팅 부스도 신설됐다.

또 구직자 역량과 직무 적합도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정밀 분석해 최적의 부스를 매칭·추천해 주는 'AI 취업 도우미'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AI 한국어 평가 서비스' 등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을 보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청년들에게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가장 확실한 미래 자산'인 청년 인재를 만나는 만남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정부도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여건, 청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도 “정부는 청년들이 글로벌 경력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기업들 또한 폭넓은 채용과 도전의 기회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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