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6500원 제품 2점 발송…검수 절차 미흡
당첨자 문제 제기 후 인지…원산지 확인 강화

경기 여주도자기축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 경품으로 중국산 도자기 제품이 발송된 사실이 확인돼 축제 주관기관과 운영 대행사가 사과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27일 사과문을 내고 “시민과 관람객에게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 SNS 인증샷 이벤트 당첨자에게 발송된 미니 달항아리 안쪽에 'Made in China' 표시가 붙어 있었다는 내용이 온라인에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재단에 따르면 이 이벤트는 서울 소재 마케팅 운영 대행사 더브리즈가 맡아 기획, 홍보, 진행, 경품 준비, 당첨자 안내 등을 진행했다.
대행사는 온라인 판매처에서 1개당 6500원에 구입한 중국산 도자기 제품 2점을 사전 검수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은 채 당첨자에게 직접 발송했다.
재단은 경품 발송 이후 당첨자의 문제 제기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여주의 도자 문화를 알리고 지역 도예인과 도자산업의 가치를 나누기 위한 축제에서 중국산 제품이 경품으로 지급된 데 대해 사과했다.
대행사도 별도 사과문을 통해 경품 준비 과정에서 일부 제품을 외부 공급처를 통해 확보했으며, 원산지와 제품 검수 절차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문제 제기 이후 고객 응대 과정에서 불편을 겪은 당첨자의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행사 경품과 운영 물품의 원산지·품질 사전 검수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대행사는 협력업체 선정과 납품 확인 절차를 재정비하고, 행사 전 최종 검수 절차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장·온라인 민원 응대 교육과 대응 기준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순열 재단 이사장은 “축제 운영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을 이끄는 이사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관람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여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