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네덜란드 TNO와 양자칩 개발 추진”

노르마가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TNO)와 협력해 양자칩 상용화를 추진한다.

노르마는 TNO와 기술간담회를 갖고 'QPU(Quantum Processing Unit)' 개발을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TNO의 '스핀 큐비트(Spin Qubit)'를 기반으로 노르마가 QPU를 설계하고, 이를 국내 반도체 시설에서 제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 TNO 박병훈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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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노르마 대표(왼쪽)와 박병훈 TNO 한국대표가 스핀 큐비트 기반 양자칩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노르마 제공〉

스핀 큐비트는 전자의 스핀 방향을 이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양자컴퓨터 기술이다. 실리콘 반도체 기반으로 구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자를 양자점(Quantum Dot) 내부에 가두고 자기장이나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스핀 상태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동작하며, 기존 상보형금속산화물(CMOS) 반도체 공정과 호환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리콘 반도체와 제조 공정이 유사해 국내 반도체 생산 시설에서 양자칩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노르마는 보고 있다.

노르마와 TNO는 7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동 연구 협력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공정 기반 QPU 아키텍처를 공동 연구개발하고, CMOS 공정과 연계 가능한 양자칩 설계, 양자컴퓨팅 테스트베드 구축 및 검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스핀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산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가장 현실적인 접근 방식 중 하나”라며 “한국이 갖고 있는 반도체 경쟁력이 미래 양자컴퓨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르마는 해외 양자 컴퓨터를 클라우드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하는 곳이다. 양자칩까지 상용화할 지 관심이 쏠린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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