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임비랩은 축산 현장의 사료빈(사료 저장고) 잔량과 보관 환경을 측정하고, 이를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사료빈 관리 시스템 '마이피드(MyFeed)'를 출품했다.
마이피드는 사료빈 상부에 부착하는 소형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와 데이터 수집·알림·분석 소프트웨어(SW)로 구성된 플랫폼형 제품이다. 에임비랩은 설치와 운영 부담을 낮춘 현장 중심 제품으로 사료 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핵심 기능은 사료빈 내부 잔량을 데이터로 가시화해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가 사료빈 내부를 측정해 데이터를 생성하면 해당 정보가 클라우드로 전송되고 사용자는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사료빈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모바일 환경에서 사료빈 내부 이미지와 함께 잔량 비율, 예상 무게, 온도·습도, 배터리 상태, 뚜껑 개폐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농가는 사료빈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 반복 업무를 줄일 수 있고, 사료회사와 대리점 등 공급업체는 여러 농가의 잔량 현황을 한 번에 파악해 배송과 배차 업무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마이피드는 설치와 운영이 간편해 현장 도입 부담을 낮췄다. 축산 농가와 사료 공급업체가 별도의 복잡한 시스템 구축 없이 잔량 관리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잔량과 보관 환경, 이력 데이터를 함께 제공해 현장 대응력도 높였다. 사용자는 잔량 추세 그래프와 입고·개폐 등 주요 이벤트 정보를 기반으로 사료 소진 속도와 재주문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장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 기능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에임비랩은 태양광 충전 방식과 내부 확인을 위한 와이퍼 기능, 뚜껑 개폐 감지 기능 등을 적용해 축산 현장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마이피드는 사료 관리 업무를 경험과 수작업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농가별 사료 소비 패턴과 재주문 주기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료 공급과 운영 효율 향상에 활용할 수 있다.
에임비랩은 향후 마이피드를 사료 잔량 관리에서 사료 상태와 품질 리스크까지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료빈 내부를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이미지 센서 기반 기능을 고도화하고, 환경 센서 확장 등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에임비랩은 2024년 말레이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고병수 에임비랩 대표는 “축산업 밸류체인에서 사료 조달·관리가 매일 반복되는 핵심 업무인데도, 디지털 혁신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고 느꼈다”며 “단순히 잔량을'측정'하는 것을 넘어 사료의 상태까지 포함해 품질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