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승부수…“신사업 투자 결실 맺나”

AI신약개발·에너지중계플랫폼·STO 등 3대 신사업 R&D 마무리 단계
하반기 금융·공공 IT 수주 랠리 통한 턴어라운드 자신감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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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아이즈

최근 실적 지표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기업의 수장이 사재를 털어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가 최근 한 달간 약 4만 주의 주식을 장내 매수하며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매수를 기업 가치 저평가에 대한 강한 항변이자, 향후 전개될 실적 반등에 대한 내부 확신이 투영된 결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티아이즈의 최근 재무제표는 투자자들에게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는 사업 경쟁력 약화가 아닌, '체질 개선을 위한 고통스러운 선택'이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수 분기 동안 기존 수익원 유지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먹거리인 3대 신사업에 막대한 R&D(연구개발) 비용과 인적 자원을 집중 투입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편해 왔다.

”3대 핵심 신사업 - 단순 투자 넘어 성과창출 임계점 도달

이성남 대표가 직접 언급한 미래 성장 동력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체화 된다.

먼저 핀테크를 통한 금융혁신이다. 아이티아이즈는 토큰증권(STO) 발행 및 유통 플랫폼과 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한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구축했다. 이는 전통 금융권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임상시험 플랫폼을 통해 임상 성공률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제휴사와 협력을 논의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 AI 수요 예측 및 발전량 예측·트레이딩 플랫폼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필수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와 수익 극대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업계에서도 이 사업들은 고도의 기술력과 초기 자본이 집중되는 만큼 실적 반영까지 시차가 존재했으나, “투자는 끝났고 이제 거둬들일 시기만 남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시화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실적 반등의 시점이다. 아이티아이즈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가시적인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배경에는 하반기에 집중된 탄탄한 사업 수주 파이프라인에 있다.

금융권의 AI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대규모 솔루션 공급 및 IT 서비스 확대와 건강정보고속도로 6차 사업을 기반으로 공공의료 IT 사업 확대, 력거래소 차세대 개발 및 유지보수 사업을 기반으로 한 국가 기간 시스템 운영 확대 등이 향후 실적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요소다.

이 같은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 사업들이 하반기 실적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가운데, 앞서 언급한 3대 신사업의 성과가 숫자로 확인되기 시작하면 기업 가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란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실적 수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성장을 위한 산고'와 같다“며 ”하반기부터는 공공과 금융, 그리고 신사업이 어우러진 폭발적인 시너지를 주주 여러분께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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