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범부처와 민간 금융권의 역량을 결합해 국민성장펀드 투자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성장기업발굴협의체'를 가동하고, 첨단전략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청사에서 손영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 주재로 '성장기업발굴협의체(이하 협의체)' 공식 운영을 위한 설명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에는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 보건복지부, 문체부, 기후부, 식약처, 방사청 등 8개 부처와 산업은행이 참여한다. 민간 금융권의 전문성을 활용해 국민성장펀드 투자 후보군을 확대하고, 특정 분야에 대한 투자 쏠림 현상을 완화해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목표다.
운영 방식은 관계부처와 금융권이 정책 추진에 필요한 유망기업을 추천하면, 유관부처와 산업은행 등이 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춰 공동 검토하는 형태다. 주요 검토 기준은 첨단산업 생태계 파급효과, 성장잠재력, 정책적 중요성 등이다.
부처별로는 맞춤형 선별 기준을 적용한다. 산업부는 M.AX 얼라이언스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복지부와 식약처는 임상 3상 이상을 추진 중인 바이오 기업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서비스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소버린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협의체를 통해 모태펀드 투자 이후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기업이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받아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 역시 국가전략기술 보유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과 인공지능(AI) 풀스택 전 영역에 걸친 집중 투자를 위해 금융위와 협력하기로 했다.
손영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은 “성장기업발굴협의체는 산업 현장을 잘 아는 관계부처와 시장성을 잘 아는 금융권의 목소리를 경청해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안테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유망기업의 스케일업에 필요한 충분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