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방금융지주 사외이사 역량 강화 지원...비대면 교육 인프라 확대

Photo Image
(왼쪽부터) 김기홍 JB지주회장, 빈대인 BNK지주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황병우 iM지주회장, 이준수 금융연수원장. [사진= 금감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지방금융지주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비대면 수강 시스템을 도입한다.

금감원은 2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iM·BNK·JB금융지주, 은행연합회, 한국금융연수원과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2월 5대 금융지주와 체결한 교육 협력을 지방지주까지 확대한 것이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지방지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특히 지방 거주 사외이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화상회의(Zoom)를 활용한 비대면 수강 방식을 도입한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소비자보호, 지역금융, 인공지능(AI) 등 최신 금융 현안을 반영해 적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권의 동참을 유도하고 지주의 연수 참여 현황을 감독 업무에 참고한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사외이사 경력과 연차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사회 사무국 직원을 위한 교육 과정도 별도로 개발한다. 은행연합회는 기관 간 소통을 돕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협약식에 앞서 열린 '신임 사외이사 프로그램' 특강에서 투명한 지배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외이사가 주주 이익을 공정하게 대변해 경영진을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감시해달라”며 “이사회와 소통을 강화해 현장 목소리를 감독·검사 업무와 제도적 지원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수는 2024년 33명에서 2025년 384명으로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지방지주 사외이사의 전문성이 강화돼 건전한 지배구조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