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조응천 전 국회의원이 28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6·3 지방선거에 본격 뛰어들었다. 거대 양당을 동시에 겨냥하며 “정치가 아니라 행정으로 승부하겠다”고 내세웠다.
조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서 '좋은 후보'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에서 김동연으로 이어진 민주당의 경기도 8년 동안 무엇이 달라졌느냐”며 “인구는 1300만에서 1400만으로 늘고 도정 본예산은 20조에서 40조로 두 배 넘게 증가했지만 도민의 삶은 얼마나 나아졌느냐”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경기도민을 '잡아놓은 물고기'처럼 여기는 오만”이라며 “연고도 없고 지역에서 살아본 적 없는 인물을 후보로 내세운 막무가내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출마를 권유해도 나서는 중진이 없고, 추가 공모에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조 전 의원은 “경기도에는 간판이 아니라 실력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행정 중심의 도정 운영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 남북 격차 해소, 수도권 교통망 확충, 1기 신도시 재정비, 반도체 산업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경기 남부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그 성과를 북부까지 확산시키겠다”며 “산업 정책을 정치 논리로 흔드는 시도에는 전문성과 소신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선거에서 패배할 자유는 없고 이겨야 할 책임만 있다”며 “동탄에서 확인된 변화의 가능성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