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들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이용한 비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8일 2026년 정기주주총회 전자투표시스템(K-VOTE) 운영 결과, 전자투표 이용회사수·행사율·행사주식수 등 전 지표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기주총에서 K-VOTE를 이용한 회사는 총 994개사로 이에 따른 전자투표 행사주식 수는 75억4000만주, 행사율은 13.6%로 집계됐다.

K-VOTE를 이용한 회사 중 상장회사는 952개사로,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423개사, 코스닥시장 520개사, 코넥스시장 9개사가 이용했다. 특히 2027년 전자주총 의무개최 대상인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상장회사 중 149개사가 이용했다.
이는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권 강화를 위한 상법 개정의 영향으로, 기업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책임 경영에 대한 요구가 한층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주주유형별 행사 기여도를 살펴보면 기관투자자(45.1%), 법인(32.8%), 개인(19.6%) 순으로 집계됐다.
연기금의 경우 국민연금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20억6000주를 행사해 높은 행사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다. 다만 최근 개인·운용사·보험사 등 기타 법인 주주의 행사율이 증가해 전체 행사율에서 연기금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2027년도 전자주주총회 제도 시행으로 전자적 방식의 의결권 행사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VOTE는 현재 구축 중인 전자주주총회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의결권행사 전반을 지원하는 전자의결권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