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완전양식 기술 기반 일본·동남아 시장 진출 단계 진입

고등어 연중 산란 유도 및 완전양식 기술 분야 특허를 보유한 메가플랜(대표 유철원)은 지난 20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본사에서 베트남 탄롱그룹, 일본 키라보시 금융그룹, BNK금융그룹과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앞서 JDC와 BNK금융그룹이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 실행 단계로 추진됐으며, 한국·일본·베트남 3국 간 산업·금융 협력 구조가 구체적인 사업 파트너십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날 협약식에는 쯔엉 시 바(Truong Si Ba) 베트남 탄롱그룹 회장, 와타나베 히사노부(渡?久典) 키라보시 금융그룹 대표(사장) 겸 은행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유철원 메가플랜 대표가 직접 참석해 서명했다. 송석언 JDC 이사장도 함께 자리해 협약 성사를 축하했다.
한·일·베 3국 금융과 산업을 대표하는 수장들이 제주의 한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은 메가플랜 기술력이 국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협약은 싱가포르 법을 준거법으로 하는 국제 기준 법적 체계 위에서 체결돼 글로벌 사업 추진 안정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메가플랜이 보유한 핵심 기술은 고등어의 연중 산란 유도 및 완전양식 시스템이다. 해양수산부 NET 인증(제2025-해수부NET-0019호)을 획득한 이 기술은 제주 화산 지하 해수를 활용해 자연환경에 의존하지 않는 연중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자연산 어획에 의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고등어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완전양식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메가플랜은 국내에서 완성된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단계에 들어섰다.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베트남 산업 기반과 연계해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다.
협약 장소로 JDC 본사가 선택된 점도 주목된다. 메가플랜은 JDC Route330 입주기업으로, 창업 육성 단계부터 현재까지 JDC의 공공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다. 이번 서명식에 송석언 이사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제주 공공 혁신 생태계와 메가플랜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협력 구조 형성 과정에서 키라보시 금융그룹 오상엽 부장은 일본 현지에서 메가플랜의 고등어 완전양식 기술이 가진 잠재력에 주목해 왔다. 한국 기술이 일본 시장과 베트남 산업 기반을 연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발전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3국을 잇는 협력 구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4자 MOU 역시 그 연장선에서 성사됐다.
오상엽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 부장은 “메가플랜의 완전양식 기술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이 기술이 아시아 수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했다”며 “한·일·베 3국이 메가플랜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경제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것이 키라보시가 그리는 구조며,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메가플랜 성장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메가플랜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2026년 하반기부터 각 참여기관과 세부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