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현장클리닉' 확대…전문가 방문으로 중소기업 애로 원스톱 해결

27일부터 2026년 비즈니스지원단 현장클리닉 신청 접수
12개 분야 전문가 최대 7일 현장 방문…AI 진단까지 결합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경영·기술 애로를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해결해주는 '현장클리닉' 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단순 상담을 넘어 현장 진단부터 맞춤형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6년 비즈니스지원단 현장클리닉' 사업을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장클리닉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방문이나 전화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기업 애로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방문해 진단과 해결 방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소기업과 예비창업자로, 사행성·숙박업·보험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지원 분야는 창업, 금융·자금, 회계·세무, 기술, 생산관리, 수출입, 법무, 인사·노무, 경영전략, 정보화, 마케팅·디자인, 특허 등 12개다.

창업·수출입·기술 분야는 최대 7일, 그 외 분야는 최대 3일 동안 전문가가 기업 현장을 방문한다. 자문료 35만원 중 80%를 정부가 지원해 기업은 하루 7만원 수준(부가세 별도)으로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1357 콜센터, 비즈니스지원단 누리집,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며, 상담위원 추천을 거쳐 기업 맞춤형 전문가가 배정된다.

올해는 운영 방식도 개편됐다. 기존 단일 수행기관 체제에서 벗어나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와 한국생산성본부로 수행기관을 확대해 전문가 풀을 강화하고 상담 품질과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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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진단 보고서가 새롭게 도입된다. 중진공과 한국평가데이터가 보유한 1억9000만건의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외부환경, 경영성과, 내부역량 등을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전문가의 현장 경험과 AI 분석을 결합한 보다 정밀한 컨설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배 중기부 정책기획관은 “현장클리닉은 단순 상담을 넘어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 애로를 해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AX·DX, ESG·탄소중립, 기후테크, 기술보호 등으로 지원 분야를 확대해 기업 수요에 맞는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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