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와플랫이 스마트폰으로 어르신 건강과 정서, 안부 등을 확인하는 기술로 돌봄 혁신에 나선다. 회사는 40곳에 가까운 지방자치단체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돌봄 실효성을 입증했다. 정부의 돌봄 AI 전환(AX) 정책에 맞춰 통합 돌봄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NHN와플랫은 광주광역시 통합돌봄 현장에 '와플랫 AI 생활지원사' 공급을 앞뒀다. AI 생활지원사는 AI 휴먼으로 구현한 50~60대 여성 돌봄 인력이 어르신에게 매주 1회 전화를 걸어 대화로 기분, 건강, 수면, 식사 등을 파악한다. 평소에는 스마트폰 센서 움직임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후면 카메라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혈압과 심박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돌봄 인력은 어르신 안부를 일일이 확인하던 부담을 덜었다.
와플랫 생활지원사는 현재 38개 지자체의 노인맞춤돌봄 사업 등에 도입됐다. 90% 중후반대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률을 기록할 정도로 쉬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호평을 받았다. 광주를 시작으로 지난달 전면 시행한 통합돌봄 현장으로 도입 범위를 넓힌다.

황선영 NHN와플랫 대표는 “경기 포천시에서 생활지원사로 어르신의 불안정 심박을 확인한 사회복지사가 병원 방문을 권고해 뇌혈관 손상을 조기 발견했다”면서 “기술 기반 서비스를 농어촌 지역 통합돌봄 현장에 적용하면 원격으로 예방적 돌봄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N와플랫은 올해 AI 생활지원사 도입 지자체를 5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매 어르신의 배회 감지, 퇴원 환자 복약 모니터링 등 기능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재가 돌봄 서비스도 선보인다. NHN와플랫은 최근 카카오헬스케어, 마크노바, 헬스맥스, 아이클로 등 헬스케어 기업과 'AI 스마트홈 돌봄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집에서 어르신의 혈당, 혈압, 구강 건강 등을 지표를 확인하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실현하도록 돕는다. 컨소시엄은 보건복지부 AI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사업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황 대표는 “현재는 혈압계 하나만 달라져도 데이터가 연계되지 않아 충분한 복지 돌봄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면서 “AI로 돌봄을 실현하는 정부 방향성이 부합해 신속 상용화 사업에 참여했고, 협력 기업을 지속 확대해 AI 스마트홈 돌봄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