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26]글로벌 무대 누빈 AI 스타트업, AX 대표주자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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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축제 '월드IT쇼(WIS) 2026'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월드IT쇼(WIS) 2026 현장에서는 글로벌 기업부터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혁신상 수상 기업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시장 공략 의지를 내비쳤다. 전시장 곳곳의 K-AI 반도체 생태계관, 어워드테크관, 글로벌관에 자리잡은 기업은 AI 기반 기술 경쟁의 현재와 미래를 집약적으로 보여줬다.

K-AI 반도체 생태계관에서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14개 기업이 자리해 AI 반도체, 서버, AI 비전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는 AI 추론 시스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퓨리오사 NXT 레니게이드' 서버를 소개했다. 퓨리오사AI의 풀 소프트웨어 스택이 탑재돼 고도화된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트형 AI 애플리케이션 등이 매끄럽게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GPU 대비 랙당 더 많은 토큰을 처리할 수 있어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LLM 등 대규모 모델과 긴 컨텍스트 KV 캐시를 지원하는 고용량 메모리 등이 특징이다.

하이퍼엑셀은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버를 소개했다. 주력 제품은 '베르다'다. 이를 카드 형태로 설계해 데이터센터 서버 랙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박소영 하이퍼엑셀 매니저는 “LPU를 처음 만든 회사로, 대역폭 활용도를 훨씬 높여 기존 GPU 구조보다 더 효율적인 아키텍처를 구현했다”며 “HBM 대신 LPDDR5X를 사용해 가격을 낮추고, 아키텍처 효율을 높여 전력 소모를 줄였다”고 강조했다.

망고부스트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DPU 서버와 스토리지 서버를 소개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풀스택 AI 솔루션으로, 자체 개발한 DPU와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차세대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TCO를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곽호윤 망고부스트 매니저는 “DPU 서버는 GPU 서버와 스토리지 서버 사이에서 데이터 전송 병목을 줄여준다”고 강조했다.

어워드테크관에는 CES 혁신상, MWC 혁신상 등을 수상한 21개 기업이 참여했다. 디지털 강소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목표로 구성된 특별관이다.

CES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인 시티파이브, 엘비에스테크를 비롯해 에이블인사이트, 카드네이션, 파미티, 데이터얼라이언스, 모빌리오, 엔티엘헬스케어,웰트, 와이즈허브, 디투이모션, 리바이오, 유니유니, 에스프레토 등이 다양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MWC 혁신상 수상 기업(앤오픈·옵트에이아이), 모바일기술대상(테이슨·디지털커브), 수출개척단 기업(코드비전·어기야팩토리·탭스컴퍼니) 등이 참가해 산업 전반의 기술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AI 활용을 통한 신기술 도입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강조했다. 베트남, 튀르키예,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 1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글로벌관에서는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각사의 IT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베트남과 튀르키예에서는 다수의 IT 기업이 참가해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베트남 리케이소프트는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베트남 직원들이 전면에 나서 자사의 원스톱 IT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리케이소프트는 자사 솔루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리케이소프트코리아 사업개발 수석은 “리케이소프트는 한국에 진출한 베트남 기업 중 세 번째로 큰 기업”이라며 “11개 이상의 글로벌 개발센터와 23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AI 기업 미리엘 AI는 소아 영양 관리에 특화된 플랫폼이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AI 소아 영양 플랫폼'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친 미리엘 AI는 1~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가 아이의 영양 상태를 보다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양사·소아과 전문의·부모와 함께 설계한 초개인화 건강관리 서비스를 내세운다.

알리잔 일드잘프 미리엘 AI 대표는 “AI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 식단 추천, 24시간 AI 영양 코치, 음식·바코드 스캔, 일·주·월간 리포트, 두뇌 발달 영양소 추적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IS 특별취재팀=정용철(팀장)·박정은·박준호·최다현·남궁경·이호길·김영호·강성전 기자. 사진=박지호·이동근·김민수기자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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