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오므론과 가상·현실 통합 기반 제조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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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은 산업 자동화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오므론과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제조업체·장비 제조사가 가상 환경과 실제 환경을 통합한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고성능의 생산 시스템을 설계, 시뮬레이션·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많은 제조 현장에서는 제품 설계, 자동화, 생산 시스템이 서로 분리된 상태로 운영되는 문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단절은 시운전 기간의 장기화, 오류 발생 위험 증가, 그리고 생산 유연성 저하로 이어진다. 다쏘시스템과 오므론은 가상 세계에서의 3D 설계 및 시뮬레이션과 물리적 세계의 로봇, 센서, 생산 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이러한 장벽을 해소한다.

이번 협력은 다쏘시스템의 '3D유니버스(3D UNIV+RSES)'와 오므론의 산업 자동화 플랫폼 '시스맥(Sysmac)'을 결합해, 제조업체가 연속적인 가상 환경에서 생산 시스템을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검증, 구축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파트너십의 핵심은 '생산 시스템의 버추얼 트윈'으로, 이를 통해 기업은 실제 설비 구축 이전에 신규 생산 라인 테스트, 로봇 동작 검증, 물류 흐름 최적화 등을 수행할 수 있다.

IT/OT 융합을 통해 제조업체는 구축 전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생산 라인은 버추얼 동반자가 적용된 가상 환경에서 설계·시뮬레이션·검증되며, 성능, 안전성, 유지보수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사전에 테스트해 실제 구축 이전에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생산 라인이 구축된 이후에는 센서, 컨트롤러, 로봇에서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가 버추얼 트윈으로 다시 반영돼, 실제와 시뮬레이션 간 비교, 정밀 조정, 예측 유지보수를 통해 비용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CEO는 “제조 산업은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오므론과 함께 우리는 AI 기반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살아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가상 세계와 현실이 하나의 학습 루프로 연결된 형태”라고 말했다. 이어 “다쏘시스템의 산업 월드 모델은 복잡성을 지능으로 전환해 공장을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자율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반응형에서 예측형으로, 경직된 구조에서 유연한 구조로 산업 시스템을 재정의하고 제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히로 야마니시 오므론 산업 자동화 컴퍼니(IAB) 대표는 “다쏘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OT와 IT 영역을 통합하는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시뮬레이션 단계부터 실제 구현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통합된 지능형 생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오는 2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26'에서 이번 협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버추얼 트윈 경험과 첨단 자동화 기술이 결합된 생산 시스템 설계, 검증 및 운영 방식을 시연할 계획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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