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생존자의 '그 구명조끼'…114년 만에 경매 등장

1500명 참사 현장 물건, 최대 7억원 육박 예상
생존자 서명 담긴 상징 유물에 전 세계 관심 집중
Photo Image
타이타닉호 생존자가 114년 전 참사 당시 입었던 구명조끼. 사진=헨리 알드리치 앤드 선 홈페이지 캡처

1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당시 생존자가 실제 착용했던 구명조끼가 처음으로 경매에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경매업체는 타이타닉호 일등석 승객이었던 로라 메이블 프랑카텔리가 착용한 구명조끼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매업체는 해당 구명조끼가 최소 25만 파운드에서 최대 35만 파운드, 한화 약 4억9600만원에서 6억9500만원 수준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항해 항해 나흘 만에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당시 승객과 승무원 등 약 2240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약 700명만이 생존했다.

프랑카텔리는 유명 디자이너의 비서로, 고용주 부부와 함께 미국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나 구명보트에 탑승해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들이 착용했던 구명조끼는 참사 이후 각자의 서명이 남겨진 경우가 많아 역사적 상징성이 큰 유물로 평가된다.

경매업체 관계자는 “이 물건을 보면 강한 감정이 느껴진다”며 “타이타닉호에는 수천 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이러한 유물을 통해 당시 승객들의 삶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