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계기로 달 탐사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며 한미 우주 동맹이 기술 공조 중심의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
우주청은 오태석 청장이 제41회 스페이스 심포지엄 기간 중 자레드 아이작맨 NASA 신임 청장과 회동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오 청장은 우선 아르테미스 2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우주인 4명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며 50여 년 만 유인 달 탐사 비행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양 기관장은 2024년 10월 체결된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모빌리티, 통신, 전력 등 분야에서 진행 중인 실무협의 현황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지금까지 발굴한 협력 아이템들이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양국 민관의 논의를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최근 한국이 개발 중인 달 표면 방사선 측정기(LVRAD) 탑재체가 NASA의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달 탐사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방안을 논의했다.
LVRAD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하고 서울대, 청주대, 경북대 등 국내 대학이 참여해 개발 중인 탑재체다. 달 남극 표면 우주방사선 에너지 분포와 시간에 따른 변화를 측정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우주인 방사선 영향 연구에 활용된다.
LVRAD는 미국 인튜이티브 머신즈의 NOVA-D 달 착륙선에 탑재돼 2030년 달 남극을 탐사할 예정이다.
오 청장은 “이번 회동은 한미 우주 동맹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 공조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인류의 지속 가능한 달 탐사에 대한민국이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