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이동 경험' 구현 목표로 자동 체크인·체크아웃 정산 솔루션 개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KSGC) 페이즈2 2위, 페이즈3 5위

마임하임(MaimHaim, 대표 장태수)은 일상 속 대기 시간을 줄이고 '끊임없는 이동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자동 체크인·체크아웃 정산 솔루션을 개발하는 모빌리티 기술 스타트업이다.
장태수 대표는 미국에서 태어나 교육을 마친 뒤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이 있다. 친환경 소재 분야 기업을 운영하며 투자 유치와 매출 성장을 경험했고 이후 컨설팅과 펀드 운용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장 대표는 한국으로 이주한 뒤 대중교통 이용 과정에서 경험한 긴 대기 시간과 혼잡한 탑승 환경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일상에서도 별도의 조작 없이 이동과 결제가 이루어지는 시스템 필요성을 인식했다. 마임하임은 이러한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의 행동 맥락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체크인·체크아웃 및 결제가 이루어지는 'Zero-U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대중교통 인프라가 밀집돼 있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98% 이상, 결제 70% 이상이 디지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등 자동화된 이동 서비스 도입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태그리스(비접촉) 교통 시스템 도입과 표준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관련 기술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 마임하임은 이러한 환경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서 태그리스 기반 자동 이동·결제 표준을 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자동 체크인·체크아웃 경험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임하임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KSGC) 페이즈(Phase) 2에서 2위를 차지하고 동 챌린지 페이즈(Phase) 3에서도 5위에 오른 유망한 스타트업이다.

다음은 장태수 대표 1문 1답.
Q. 마임하임이 개발 중인 핵심 서비스는.
A. 마임하임은 '태그리스(Tagless)' 기반 자동 체크인·결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긴 줄을 서는 모습에서 착안해, 하이패스처럼 스마트폰만 들고 있어도 자동으로 체크인과 결제가 이뤄지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저가형 노드 기반 위치 인식 기술, 스마트폰 센서를 활용한 행동 맥락 인식 AI, 선결제 후정산 방식의 새로운 결제 시스템 등 세 가지 핵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결합하면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자동화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Q. 태그리스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은 어디인가.
A. 궁극적으로는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 즉 MaaS(Mobility as a Service) 형태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버스·지하철·택시 이용은 물론 자전거, 호텔 체크인, 공항 탑승 수속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환경을 구상하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도 별도의 환전이나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이동과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이는 단순 결제 기술이 아니라 일상 전반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
Q. 기존 교통 결제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차별성은.
A. 기존 시스템은 단일 센서 기반으로 오류율이 발생하거나 환불 절차가 복잡한 문제가 있다. 마임하임은 이용자의 실제 이동과 행동을 기반으로 요금을 정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오류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선결제 후정산 구조를 적용해 불필요한 결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인프라 구축 비용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Q. 현재 사업 추진 현황과 시장 전략은.
A. 현재 B2B 중심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다수 기관과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여러 기업과 MOU를 체결했고 일부는 PoC 계약도 진행하고 있다. 초기에는 대중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이후 공항, 콘퍼런스, 오프라인 서비스 공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은 시작점일 뿐이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서비스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Q. 상용화 시점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나.
A. 기술 도입 자체는 비교적 빠르게 진행될 수 있지만 실제 사용자 확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이패스처럼 초기에는 인식과 사용 경험이 쌓여야 하기 때문에 약 2~3년 정도가 지나야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 교육과 인프라 구축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Q. 한국과 해외 시장 전략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A. 한국에서 기술을 검증한 뒤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태국과 싱가포르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발달한 국가에 기술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 표준화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는 것이 장기 목표다.
Q. 개인적 목표와 비전은.
A. 한국에서 새로운 기술 기반 산업의 축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수익 창출을 넘어 한국에서 의미 있는 기술 레거시를 남기고 싶다. 태그리스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는다면 한국에서 시작된 혁신 사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또 기술을 통해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