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가 에너지 산업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공사·한전KDN·한전KPS·전력거래소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 이전하면서 국가 에너지 정책과 산업 전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이 개교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데다 혁신산업단지 외에 지난해 에너지국가산단 지정까지 더해 명실상부한 산·학·연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기반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해 '핵융합 거점기술 개발 및 전략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로 최종 확정돼 '인공태양(핵융합)' 분야에 특화된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기관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나주혁신산단 소재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은 전력기자재 시험 및 인증 인프라를 고도화에 착수했다. 전자기적합성(EMC)·복합가속열화·고전압 시험 등 전문화된 시험·인증으로 제품 개발을 넘어 수출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본부(광주)·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전남테크노파크·국립목포대·동신대학교·녹색에너지연구원 등도 스타트업과 기술 창업을 지원해 기술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인프라를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전력기자재,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분야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유망 에너지 관련 기업을 초청·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700여개에 달한 에너지 관련 기업 및 연구소를 향후 2~3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전력기자재 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에 나섰다. 차세대 전력망 첨단기자재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타당성 연구 용역에 착수하는 등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정부 공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에너지 산업 집적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국내·외 우수 연구 인력 유치와 정착, 핵융합 영 사이언티스트 양성, 에너지영재센터 설립, 정주형 복합 생활공간 조성 등으로 교육과 연구, 정주 환경을 두루 갖춘 글로벌 에너지 자족도시이자 과학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