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양자기업 유치·바이오 연산 경쟁력 강화 구상
청년 일자리와 교통·도시 인프라 확충까지 함께 겨냥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성남을 '양자·AI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미래산업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양자 연구개발(R&D) 거점을 유치하고, 바이오헬스 산업과 연계한 양자 컴퓨팅 활용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8일 밝혔다.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약은 판교의 정보기술(IT) 집적도와 성남의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을 연계해 차세대 첨단산업 거점 조성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양자 기술이 단순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산업 실증과 시장 창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성남이 관련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사업화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판교 테크노밸리에 글로벌 양자 기업의 R&D 거점을 유치해 양자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개발, 양자 통신 보안 기술 표준화 등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에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신약 개발 등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인재 양성 방안도 공약에 포함했다. 김 예비후보는 카이스트, 성균관대, 서강대 등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양자와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전문인력을 성남에서 육성하고, 인재와 기업이 함께 모이는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책 추진 배경으로는 정부의 양자산업 육성 기조를 들었다.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시행규칙은 모두 2024년 11월 1일부터 시행됐다.
김 예비후보는 양자·AI 클러스터 조성이 산업 육성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와 도시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부가가치 전문직 일자리 창출로 청년층의 기회를 넓히고, 기업 유치로 확보한 세수를 보육·교육·복지 서비스에 투입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대규모 산업 집적이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 논의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성남이 AI와 양자기술을 아우르는 산업 전환의 중심에 서야 할 때”라며 “모든 행정력과 정치적 역량을 총동원해 성남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자·AI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