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 현안 논의 예고…경기 민생대책위 구성 추진
반도체·돌봄·주거 전면화…실용형 도정 청사진 제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8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실용주의 대한민국에 맞는 경기도로 행정 혁신을 꾀하겠다”며 6·3 지방선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추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통합과 민생 대응, 산업 육성, 복지 확대를 이번 선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경선 승리 직후 본선 체제로 전환하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민생 현안 대응기구 설치 구상을 함께 내놓은 것이다.
그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고유가·고환율·고물가를 언급하며 “우리 도민의 생활에 직접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가 선제적 비상 국정체제로 위기 돌파에 전념하고 있고, 적시 추경예산 편성으로 민생경제 버팀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도도 경제위기 극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우선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해 진영과 이념을 넘어선 통합형 실용 인사로 본선 체제를 꾸리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 전문가 그룹을 폭넓게 참여시키고, 국정 상황과 연계한 실시간 대응 소통 시스템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지역별 민생 현안을 즉시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가칭 '더불어민주당 경기민생 대책위원회'를 꾸려 현안 대응 체계를 만들고, 도내 곳곳의 의견을 직접 듣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정책 과제로는 산업과 복지를 함께 꺼내 들었다. 추 후보는 K-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완성과 민군 겸용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통 불편 해소, 주거복지 개선, 최소 돌봄 기준선 마련을 통해 경기도의 보편적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142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경선 이후 당내 통합 의지도 부각했다. 추 후보는 함께 경쟁한 김동연·한준호·권칠승·양기대 후보를 거론하며 “모두 훌륭한 후보였고 멋진 경쟁이었다”며 “전날 이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위해 뜻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본선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선거 경험과 정치적 무게감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당대표 시절 대선과 지방선거,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강성 이미지가 중도층 확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능력과 실력, 경험으로 성과를 보여주면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1위 지역내총생산 지역인 만큼 이제는 성장 잠재력을 깨워야 한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이 주인인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민과 함께하겠다”며 “오는 6월3일 지방선거에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