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900만장 데이터 쓰인 벚꽃축제…SKT, AI 통합관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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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를 통해 벚꽃 축제 상황을 관리 중인 SKT 직원

SK텔레콤이 최근 벚꽃 축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코어 네트워크 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 통신 서비스 제공에 성공했다.

이번 축제는 석촌호수, 여의도 등 주요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SKT는 AI를 활용한 선제적 대응 체계로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통신 장애 없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주말에만 석촌호수, 여의도 축제 지역에서 총 44.9테라바이트(TB)의 모바일 데이터가 사용됐다. 이는 이전 주말 대비 1.5배 수준이다.

1TB로 약 20만장의 사진 전송 또는 약 400시간의 영상(1080p 풀HD 기준) 스트리밍이 가능한 점을 고려할 때 약 898만장의 사진을 전송하거나 약 1만7960시간의 영상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해당 기간에 사용된 것이다.

SKT에 따르면, 트래픽이 가장 많았던 날은 토요일인 4일로, 석촌호수 15.91TB, 여의도 7.3TB에 달했다. 여의도는 4일보다 일요일인 5일(8.5TB)의 데이터 사용량이 더 많았다.

이번 성공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는 AI 기반의 '스파이더(SPIDER)'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 스파이더는 SKT의 AI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된 시스템으로, 코어 네트워크의 전 장비를 통합 관제하고 알람 및 통계 데이터를 자동 분석한다.

이를 통해 여러 통신 장비별로 분리되어 있던 관제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성을 대폭 향상했으며, AI를 활용한 이상 징후 탐지와 신속한 조치 방안 추천을 자동 실행함으로써 네트워크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다.

SKT는 최근 상용화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과 스파이더를 동시에 운영해 선제적으로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설계하고, 행사 기간 동안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두 시스템의 연계 운영을 통해 예측 가능한 네트워크 부하 상황에 미리 대응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졌다.

강경표 SKT 코어네트워크담당은 “AI 기반 코어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스파이더와 A-One의 연계 운영을 통해 대규모 축제 현장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율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최고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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