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간 2주간의 조건부 휴전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실제로 개방하는 시점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2주간의 휴전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의했으며, 공격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미국뿐 아니라 이란과 이스라엘에도 적용되는 휴전이라고 강조했다.
CNN 역시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임시 휴전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폭격 작전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에 돌입했다. 이후 이란은 보복 조치로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주변국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전쟁이 장기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최종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마감을 약 1시간 30분 앞둔 오후 6시 32분, 조건부 공격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실제 휴전 성사 여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요구를 받아들일지에 달리게 됐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