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1조 클럽' 가입…창립 21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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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CI.

야놀자가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2005년 창립 이후 21년 만의 첫 기록이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야놀자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92억원으로 전년(9245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

성장을 견인한 건 여행과 레저 상품을 중개하는 컨슈머 플랫폼(CP·놀유니버스) 부문이다. 지난해 매출은 7237억원으로 전년(6712억원)보다 7.8% 늘었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91억원으로 전년(884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고객 중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S) 부문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2024년 매출액 2926억원에서 2025년 3526억원으로 20.5% 증가했다. ES 부문은 호텔·레저 기업의 운영을 고도화하고 호텔·레저 상품을 유통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판매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세계 여행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자동화 솔루션 공급 확대에 힘입어 조정 EBITDA는 전년(677억원) 대비 30.3% 증가한 882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연간 통합거래액(Aggregate TTV) 역시 전년 대비 44.9% 증가한 39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데이터 솔루션 사업의 고성장이 전체 거래액 확대를 이끌었다. 유럽·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 거래 비중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조정 EBITDA는 1032억원으로 전년(1173억원) 대비 12.8% 감소했다. 이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의 1조 매출 돌파는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AI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 사업 고도화와 플랫폼 사업의 고객 우선주의 전략이 맞물려 이뤄낸 성과”라면서 “AI 및 데이터 기술 혁신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트래블 테크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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