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열 춘천시장 예비후보, “춘천, 글로벌 AI허브 실증 거점 역할 제안해야”

AI 허브 ‘유치 경쟁’ 아닌 역할 분담 강조…국가 전략사업 참여 촉구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활용 실증·교육·국제협력 거점 구상
Photo Image
정광열 국민의힘 춘천시장 예비후보

정광열 춘천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글로벌 AI허브 구축과 관련해 춘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광열 예비후보는 30일 “글로벌 AI허브를 남의 일처럼 바라볼 시간이 없다”며 “춘천도 단순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제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은 특정 지역이 유치하는 경쟁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기능을 나눠 참여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글로벌 AI 허브의 본질에 대해 “건물 위치가 아니라 연구·개발·실증·교육·국제협력 기능을 어떻게 나누고 연결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기다림이 아니라 각 지역의 역할 제안”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이주기구(IOM),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계획(WFP), 유엔개발계획(UNDP) 등 6개 UN 기구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해 그는 “보건·식량·노동·이주 등 인류 보편 문제를 다루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는 춘천의 역할로 'AI 실증 중심 협력 거점'을 제시했다. 수도권 접근성과 데이터 기반 산업과 연계 가능성, 고령화·재난·농촌 등 다양한 환경을 실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만큼 연구보다 실증에 강점을 가진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 거점 후보로는 동면 지내리 일원의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언급하며 “데이터센터 집적과 에너지 효율, 실증 인프라 측면에서 AI 협력 거점과 연계 가능성이 높은 공간”이라고 밝혔다.

또 춘천의 참여 방향으로 △보건·재난·식량 분야 AI 실증 프로젝트 구축 △공공성과 국제협력을 고려한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국제기구·대학·기업과 연계한 AI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추진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정 후보는 특히 “강원도는 분단의 상징성을 지닌 지역이며 춘천은 그 중심 도시”라며 “춘천이 기술 실증을 넘어 평화와 국제협력의 상징성을 담는 거점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 단위 AI 프로젝트는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가장 위험한 것은 무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춘천도 실증과 협력, 인재 양성 분야에서 맡을 역할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