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송도 RC경기장, 시민 여가거점 기대”…체험·관람시설 한곳에

IFMAR 규격 온로드 트랙 조성…시범운영 거쳐 순차 개장
주·보조·어린이 경기장 갖춰 가족형 복합공간으로 조성

Photo Image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연수구 달빛공원 일원에서 열린 '달빛공원 RC스포츠 경기장 조성공사 준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국내 첫 무선조종 자동차(RC카) 경기장이 들어섰다.

인천시는 28일 연수구 달빛공원 일원에서 '달빛공원 RC스포츠 경기장 조성공사 준공식'을 열었다. 이 시설은 국제무선조종자동차경기협회(IFMAR) 규격을 충족한 온로드 서킷으로 조성됐으며, 시범 운영과 온라인 예약 시스템 구축을 거쳐 오는 6~7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경기장은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2만㎡ 규모로 조성됐다.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어린이경기장, 조종대, 관람석 등을 갖췄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머물 수 있도록 관람 공간도 마련했다.

이 사업은 RC스포츠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시민 여가 기반을 넓히기 위한 생활형 공원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추진됐다. 민선8기 시민 제안 공약사업에 포함돼 추진된 점도 특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평상시에는 시민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하고, 국내외 대회 개최 시에는 대회 운영에 맞는 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달빛공원 RC스포츠 경기장 조성은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반영된 뒤 같은 해 한국RC스포츠협회와 업무협약을 거쳐 추진했다. 이후 2025년 4월 착공했고, 지난해 12월30일 토목·조경 공사를 마친 뒤 통신·전기 설비와 개장 준비 절차를 진행해 왔다.

Photo Image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연수구 달빛공원 일원에서 열린 '달빛공원 RC스포츠 경기장 조성공사 준공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RC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RC스포츠는 무선조종 장비로 속도와 정밀 조작을 겨루는 종목이다. 일본·미국·유럽 등에서는 생활형 스포츠와 동호인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국내는 아직 저변이 넓지 않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경기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외 대회 유치와 종목 대중화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RC 동호인, 시민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RC카 조종 체험, 탑승 체험, 모의대회 시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유 시장은 “달빛공원 RC스포츠 경기장은 국제 규격의 트랙을 갖춘 만큼 인천의 새로운 스포츠·레저 명소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다양한 여가 수요를 반영한 생활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