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해법 한자리…AI 기반 취·창업전략 집중 논의

‘제7회 ISF HE Spring 2026 외국인 유학생 커리어 페어 & 스타트업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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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ISF HE Spring 2026 외국인 유학생 커리어 페어 & 스타트업 포럼'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권미현 기자)

유학생의 진로 방향을 모색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창업과 취업에 필요한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

세종대학교와 글로벌 유학생 플랫폼 스튜바이저(Stuvisor),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플랫폼 커리어투스(Careertus)는 25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제7회 ISF HE Spring 2026 외국인 유학생 커리어 페어 &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했다.

ISF(International Student Futures)는 유학생의 학업 이후 진로까지 지원하는 커리어 전주기 통합 플랫폼 행사다. 기업 채용 인터뷰부터 국내외 대학(원) 진학 상담, 대사관 연계 네트워킹, 금융·법률·비자·주거 등 정착 지원 서비스까지 유학생을 위한 종합 상담이 제공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스타트업 포럼'을 별도로 마련해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유학생 취·창업을 둘러싼 현실적 과제와 기회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포럼의 기조연설에 나선 이크발 카지 한국 내 인도인 유학생 및 연구자 협회(ISRK) 회장은 유학생 지원을 '학업,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통합 체계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워크숍과 세미나, 진로 상담뿐 아니라 학업 문제나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 지원이 중요하다”며 “장학금 정보 제공 웨비나, 신입 유학생 오리엔테이션, 한·인도 대학 간 협력 프로그램, 취업 및 연구 기회 공유 등 구체적인 실행 사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학과 현장의 시각에서 유학생 취·창업에 대한 다양한 조언도 이어졌다. 세종대와 경희대 취·창업 관계자들은 유학생 대상 창업 지원 정책과 교육 방향을 소개하며,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유학생의 진로 전략 재설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종대 관계자는 “기업이 요구하는 2~6개월 현장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언어와 문화, 직장 및 사회 문화를 이해하게 되면 이후 취업과 창업 모두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돼 기회와 동시에 진입 장벽도 높아지고 있다”며 “생성형 AI 기반 개발 도구는 빠른 시제품 제작에는 유용하지만 실제 사업화 단계에서는 기술 구조 설계 등 한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할 것인지, 직접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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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학생이 단독으로 창업하거나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사업은 성공 확률이 낮아 한국인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고,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 현장의 유학생 취·창업 교육 확대 흐름도 확인됐다. 과거 문화 교류 중심 프로그램에서 최근 2~3년 사이 취업·창업 교육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취업이나 창업 성과로 이어지는 비율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

세종대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취업은 언어 문제와 교육 방식의 한계 등 구조적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 세션에서는 국가별 유학생 커뮤니티 대표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창업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 진입 전략을 논의했다. 이들은 각국 시장에 대한 이해와 현지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하며, 실제 성공 창업 사례를 바탕으로 한 노하우도 공유했다.

한편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ISF는 고등교육기관존, 정부 및 미디어존, 취업·채용 서비스존 등으로 구성됐다. 전북은행, 원익아이피에스, 벡스 등 채용 기업 20여 개사와 가천대, 세종대, 우송대 등 국내외 대학 20여 개교, 서울글로벌센터, 영국문화원 등 총 6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43개국 총 54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지원했으며, 전공별로는 경영·경제 분야가 33.0%로 가장 많았고 이공계(STEM)가 28.3%로 뒤를 이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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