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유니버스와 노동조합이 1년 이상 이어온 갈등을 일부 봉합하기 시작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놀유니버스 노사는 지난 23일 6차 임금교섭을 진행하고 임금협약에 대한 첫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양측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임금교섭을 6차례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임금 인상률 5.8% △임금 동결 비율을 기존 10~15%에서 5% 내외로 축소 △최저 1% 임금 인상 보장 등이다. 노조는 이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설명회를 진행하고 26일부터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사는 지난해 11월 첫 단체협약 체결 이후 이견 조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조가 설립된 지난 2024년 1월부터 1년 이상 대립했던 관계를 일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 측에 따르면 노사는 2024년 1월부터 1년 2개월간 20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과의 이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합병법인 놀유니버스가 출범한 2024년 12월 이후 고용 불안정과 복지 제도 후퇴에 대한 노조의 비판이 거세졌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첫 노사 상견례 이후 교섭을 재개했다.
엄주일 화섬식품노조 야놀자인터파크 지회장은 이번 임금교섭에 대해 “지난해 11월 단체협약 체결 이후 임금교섭에 착수한 뒤 노사 첫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기준선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다만, 노조는 고용안정, 복지 향상, 육아 지원 제도 등 노동 조건 개선 등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엄 지회장은 “복지와 관련해선 기존보다 후퇴한 내용들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다음 단체협약에서 복지 향상 내용을 요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놀유니버스 측은 “구체적인 사안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복지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놀유니버스 구성원분들과 함께 성실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