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 기업가치 30조원 평가…인수 당시 2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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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무대에 공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기업가치가 5년 만에 20배 넘게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글로비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891억2615만 원을 추가 출자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10.95%에서 11.25%로 올랐다.

현대글로비스 출자 금액과 지분율 변화를 환산하면 보스턴 다이내믹스 총 기업가치는 30조원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마무리하는 시점인 2021년 6월 기업가치 11억달러(약 1조 2482억 원)의 24배에 이르는 규모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기업가치가 상승한 계기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면서다. 아틀라스는 최대 50kg 무게를 들어올리고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적용한 활동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이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2028년 아틀라스를 투입한 뒤 2030년부터 부품 조립으로 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몸값을 최대 100조원 규모로 추정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상장은 2027년 초가 유력하다고 업계에서는 봤다. 올해 상반기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와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 하반기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는 일정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해 자산 7774억원, 매출 1501억원, 당기순손실 5284억원, 부채 3652억원을 기록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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