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실증부터 인재 양성까지…미래 의료산업 거점 도약

강원특별자치도가 인공지능 전환(AX)을 기반으로 한 의료·웰니스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특화 AX 프로젝트'와 연계해 약 1조원 규모의 '강원 의료·웰니스 AX' 국책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역별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AX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의 일환이다. 강원도는 의료·웰니스 분야가 지역 특화 산업으로 선정되며 국가 차원의 지원 기반을 확보했다.
강원도는 그동안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 혁신, 데이터 중심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며 의료 분야의 AI 전환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특히 원주를 의료기기 제조 중심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춘천·홍천권의 바이오 및 데이터 역량, 강릉·평창권의 웰니스 자원을 연계해 도 전역을 하나의 '의료·웰니스 AX 벨트'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의료기기 제조 분야 AX 혁신 △맞춤형 의료서비스 AX 혁신 △스마트 웰니스 AX 혁신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우선 2027년에는 의료·웰니스 제조 분야에 피지컬 AI(Physical AI)를 적용한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간 약 1조원 규모의 본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올해부터는 의료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핵심 선도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총 8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암 특화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의료 AX 실증 허브 조성 사업'과 의료 AI 전문인재 양성 및 기업 지원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융합 허브 조성 사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 교육센터와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AI 분야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지정하고 4월부터 '의료·웰니스 AX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이후 전문가와 관계기관 의견을 반영해 10월까지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정부의 연구개발 사전점검 절차를 거쳐 국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기존 정책과 연계해 의료·웰니스 산업의 국가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김광래 강원 경제부지사는 “정부에서도 강원을 의료·웰니스 산업 중심지로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의료 AI 사업과 국책사업을 연계해 강원을 대한민국 의료·웰니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