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3년간 온실가스 108만톤 감축…'수령 30년 나무 1억 그루' 식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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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2022년 10월 전국 최초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 이후 총 108만여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사진 게티이미지).

충남은 2022년 10월 전국 최초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한 이후 총 108만여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남은 전국 온실가스 배출의 20%를 차지하는 최다 배출지역으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도에 따르면 선포식 이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5년 앞당긴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2023년~2025년 지속해 실행한 결과, 총 108만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온실가스 108만톤은 수령 30년생 나무 1그루가 연간 10.1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30년생 나무 1억 그루를 심거나 숲 10만여㏊(10억㎡)를 조림한 것과 같은 효과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2025년 추진 상황 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친환경 건축 △수송 △농축수산 △자원순환 △탄소흡수원 △온실가스 이행 기반 조성 등 대부분의 사업이 정상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친환경 건축 부문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도시가스 공급 확대, 탄소포인트제 참여 등을 통해 목표치 17만 7500톤을 초과한 19만 2300톤을 감축했다.

수송 부문은 친환경 차 보급과 충전 기반 시설 확충, 노후 경유 차 조기 폐차, 자전거 기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목표치인 2만 9800톤에 근접한 2만 6900톤을 감축했다.

농축수산 부문은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확충과 친환경농업 자재 지원 등 세부 사업을 통해 목표치 5000톤을 훨씬 웃도는 1만 6000톤, 탄소흡수원 부문은 숲 가꾸기 사업과 바다 숲 조성 등을 통해 4만 7400톤(목표치 5만 5200톤)을 흡수·감축했다.

마지막 자원순환 실천 부문은 생활자원 선별·회수센터 구축, 폐기물 직매립 처리량 감축, 분리수거 및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을 통해 12만 1900톤(목표치 12만 3600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충청남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본계획 추진 상황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추가 실천 과제 발굴 등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 확대해 2045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도 목표는 2045년까지 온실가스 8288만톤 감축을 세웠다.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 정부의 산업부문 6504만톤을 제외한 비산업 부문 1784만톤 감축을 목표 설정하고, 연차별 이행 상황과 추진 성과를 매년 점검하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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