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에 '빚투' 늘자…금감원, 증권사와 '신용융자 리스크' 관리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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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주요 11개 증권사와 신용융자 등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11일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현재 신용융자·반대매매 규모는 관리 가능한 수주으로 평가하면서도,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투자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증권업계에 투자자 보호·리스크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특히 투자자가 레버리지 거래 구조와 반대매매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신용융자를 활용한 투자가 증가하고,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환능력이 부족한 투자자는 반대매매로 손실이 확대될 수 있음을 인지하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첫째주까지 하루 평균 신용융자 잔고는 63조원으로 지난해 신용융자(21조원)보다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증권사에 신용공여 등 투자 한도를 자체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 업계 모범 사례를 공유해 리스크 관리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투자자를 부추길 수 있는 신용융자 금리 조정 또는 수수료 행사는 신중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시장 안정 측면에서 필요한 대응 방안의 시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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