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원장 김성만)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2026)'에 참가해 AI 기반 디지털 전환 기술과 순환경제 섬유, 첨단산업융합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AI·DX·Fashion', '지속가능', '첨단융합'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KTDI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기업지원 성과를 연계해 섬유가 미래산업의 핵심 소재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 KTDI와 협업하는 지역 섬유기업들과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연구개발 성과물의 비즈니스 연계를 지원했다.

'AI·DX·Fashion' 전시관에서는 섬유·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되었다. 참관객들은 AI 기반 섬유기술 자문 서비스 'TEX-AI'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으며, 가상공간에서 실물 원단과 유사한 원단을 설계하는 가상 원단 설계 솔루션과 3D 의상 구현 연계 시스템을 선보이며, 이제 섬유·패션산업이 디지털·AI 기반으로 소재와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세스로 진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신속한 유연생산이 가능한 ABB 기반 마이크로팩토리 시스템도 함께 선보이며, AI와 자동화 기술이 실제 생산 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제시했다.
'지속가능' 전시관에서는 KTDI가 보유한 고순도 해중합 기술을 적용한 화학재생 PET 순환공정도 소개됐다. 폐에어백을 원료로 한 화학재생 PET chip과 고강도 PET 원사 및 이를 적용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PET·PU 해중합 기반 순환 공정의 단계별 시제품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KTDI와 리올라이트컴퍼니가 협업해 개발한 항균 소재 '리올라이트(REOLITE)'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정식 등록을 완료하며 기술 신뢰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 순환경제형 고기능성 섬유소재 등 다양한 신소재로의 출시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첨단융합' 전시관에서는 국방, 로봇, 해양, 의료, 차세대 통신 분야로 확장된 산업용 섬유 응용 기술이 전시됐다. 피지컬 AI 기반 드론 시스템, 4족 로봇 기반 소방 솔루션, 협소공간 탐색 로봇, 순차적 생체분해 의료용 섬유 등 미래 신산업용 융합소재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에는 대웅FNT, 예스, 텍스타일 컨설팅 랩, 수텍스, 보광아이엔티, 백일 등 지역 대표 기능성 섬유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친환경 기능성 원단, 바이오 기반 생분해 소재, 단열·재귀반사 소재, 아라미드 방열 보호 제품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였다.
심승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본부장은 “섬유는 더 이상 단순 소재산업이 아니라 AI, 국방, 환경, 차세대 통신을 연결하는 전략 기반 산업이다. 연구원의 기술역량과 지역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