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서울대병원 중입자 치료기 시험·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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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과 DK메디칼솔루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L 제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DK메디칼솔루션과 손잡고 서울대병원 중입자치료센터 내 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에 대한 시험·검사에 착수했다. 고난도 의료기기 시험 역량을 앞세워 비수도권 암 치료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KTL은 DK메디칼솔루션과 중입자 치료기 수입허가 및 시험·검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입자 치료기는 암세포에만 에너지를 정밀 전달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방사선 치료 장비다. 국내에는 2023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처음 도입됐다.

의료기기 수입을 위해서는 성능·안전성 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야 한다. DK메디칼솔루션은 세브란스병원 도입 당시에도 중입자 치료기의 기술적 특수성과 설치 과정의 난이도 탓에 시험기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KTL이 맞춤형 시험을 제공하며 수입허가를 끌어낸 바 있다.

서울대병원은 부산 기장암센터에 국내 2호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도 높은 시험 난이도가 예상되면서 DK메디칼솔루션은 KTL과 다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중입자 치료기 수입허가를 위한 시험·검사의 원활한 수행, 시험·검사 관련 기술정보 교류, 첨단 방사선 치료 의료기기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를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력으로 중입자 치료기 도입 절차가 안정적으로 추진되면, 비수도권 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 제고와 국내 첨단 의료기기 시험·검사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용 KTL 바이오의료헬스본부장은 “세브란스병원 중입자 치료센터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신뢰가 이번 협약으로 이어졌다”며 “국민 건강 증진과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험·평가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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