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브, 'AI 데이터 번역' 세계 최고 권위 평가인 'Spider 2.0' 전 트랙 1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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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기업이 세계 AI 모델의 데이터 처리 능력 평가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AI 전문기업 다큐브는 미국 예일대 연구진이 주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연어·데이터 변환(Text-to-SQL) 벤치마크인 '스파이더 2.0' 스노우 트랙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평가는 사람이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이를 데이터베이스 언어인 SQL로 얼마나 정확하게 변환하는지 측정한다.

다큐브는 지난해 데이터 구조 이해(DBT)와 변환 정확도(라이트) 트랙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실제 상용 데이터베이스 환경에서의 실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스노우 트랙까지 석권하며 전 트랙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최고 난이도로 꼽히는 이 시험에서 전 트랙을 제패한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다큐브가 유일하다.

스파이더 2.0은 구글 애널리틱스, 세일즈포스 등 실제 기업 환경에서 쓰이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총 547개의 실전형 문제를 통해 AI의 실력을 검증한다. 다큐브는 복잡한 조건이나 다중 테이블 연결이 필요한 고난도 질의 상황에서도 가장 정확한 SQL을 생성해내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뽐냈다.

스노우 트랙 1위는 단순히 이론적인 정확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형 기술'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QL 지식이 없는 일반 직원도 자연어 질의만으로 정교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대를 다큐브가 앞당긴 셈이다.

윤예지 다큐브 대표는 “다큐브는 자연어 기반 데이터 질의 기술을 금융과 회계 등 실제 산업 전반에 적용하며 AI 에이전트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며 “이번 Spider 2.0 전 트랙 석권은 우리의 초격차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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