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K-푸드 펀드 5000억원으로 확대…모험자본 투자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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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자신문 DB]

NH농협은행이 3년 안에 농식품 펀드 규모를 5000억원 이상으로 키운다. 유망 농식품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모험자본 비중을 높여 실물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생산적 금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NH농협은행은 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K-푸드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기존 대출 중심 금융 공급에서 벗어나 농식품 스타트업과 성장 기업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이 골자다.

농협은행은 부서별로 운영하던 투자·금융·비금융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농식품 스타트업과 K-트렌드 선도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선제적 투자와 지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식품기술(FoodTech)과 농업기술(AgTech) 등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핵심 농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 투자를 구체화한다.

현재 농협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 농식품 펀드 운용사로 총 8개 펀드, 3441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선별기, 도축 로봇 등 농축산 현장 생산성 혁신을 이끄는 기업에 투자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중이다. 향후 3년 내 펀드 운용 규모를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농식품 투자 생태계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와 성장 지원을 잇는 선순환 구조도 완성한다. '농업기술(AgTech) 청년 창업 캠퍼스'와 '2026년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박람회(AFPRO)'를 연계해 유망 기업을 발굴한다. 농식품 기업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동반자형 금융'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K-푸드 모험자본 투자는 대한민국 농업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과제”라며 “과감한 투자가 실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산업 흐름을 함께 만드는 책임감 있는 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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