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비와 공동으로 '산업체 제조환경 기반 문제해결 인공지능(AI) Agent 해커톤'을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교내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산업 현장의 제조 공정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AI Agent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단순히 인공지능(AI)의 정량적 성능을 겨루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판단-행동-반복 구조를 갖춘 능동형 시스템 설계 역량을 집중적으로 평가한 것이 특징이다.
대회는 산업 AI 프로젝트 실무 경험을 희망하는 다양한 전공의 한양대 학생 4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고난도 과제에도 불구하고 밤샘 토론과 개발을 이어가며 높은 몰입도를 보였으며 알고리즘 구현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고려한 AI 시스템 설계 전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대엔지비(실질적 공정 데이터 제공 및 심사)△솔트룩스(생성형 AI 플랫폼 '루시아' 지원) △데이콘(AI 경진대회 플랫폼 운영) 등이 참여해 민·관·학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심사 결과AI Agent의 설계 논리와 시스템 완성도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 8명이 최종 선발돼 '현대엔지비상'을 수상했다.
현대엔지비 관계자는 “학생들이 실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설계해 본 이번 경험이 차세대 산업 AI 인재로 성장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경식 한양대 산업AI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단장은 “이번 해커톤은 기업 현안을 대학 교육에 접목한 실무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전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