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지분 투자를 검토하는 가운데 오픈AI가 아마존 전용 맞춤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4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자체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투입해 아마존의 AI 제품에 적용할 전용 모델 개발 협약을 아마존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약이 성사될 경우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가 탑재된 AI 스피커 등 주요 제품에 오픈AI가 개발한 모델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오픈AI 대변인은 “아마존과의 견고한 컴퓨팅 파트너십에 집중하고 있다”고만 밝혔으며, 아마존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협력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자금이 필요한 오픈AI와 자체 AI 모델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아마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AI 모델 개발과 운영을 위해 2030년대 초반까지 클라우드 공급업체에 약 6000억 달러(약 870조원)를 지출해야 하는 약정을 안고 있다.
반면 아마존은 자체 AI 모델 '노바'를 출시했지만, 성능과 신뢰성 면에서 오픈AI나 앤트로픽 등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에 크게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아마존이 오픈AI에 최대 500억 달러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도 나왔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아마존의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을 활용한 서버 임대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