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팅 기업 노르마, 3일 세종시에서 본선 개회식 및 특별 글로벌 세미나 개최
엔비디아 등 글로벌 4개 기업 특별 강연으로 양자 기술 상용화에 대한 기대 고조
14대1 경쟁률 뚫고 본선 진출한 10개팀 리게티 양자컴퓨터 활용해 본격 경쟁 돌입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지난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AI 경진대회' 본선 개회식 및 특별 세미나를 열고 본선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개회식에는 본선 진출에 진출한 10개 팀을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테크노파크 등 후원·협력 기관이 참석했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의 김진성 박사가 '가속형 양자 슈퍼컴퓨팅(Accelerated Quantum Supercomputing)'을 주제로 강연해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네덜란드 국립응용과학연구소 박병훈 한국 대표는 '딥테크 혁신 생태계 비교 연구'를 주제로 발표, 네덜란드와 한국의 양자 정책을 분석하고 협력안을 제시했다. 이어 조은성 인세리브로 대표, 정현철 노르마 대표의 강연에서는 신약 개발, 금융,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양자 컴퓨터가 활용된 사례를 공개하고 양자 AI와 하드웨어 분야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회 예선에서는 참가자들이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생성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실제 데이터 생성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할 수 있는지를 겨뤘다. 총 137팀이 참가해 경쟁했으며 이중 10개팀이 본선에 올라 13.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본선 진출팀에는 스웨덴, 미국 등 글로벌 소속 참가자가 포함됐고 전체적인 답안 제출 수준도 높아 지난해 상반기 치러진 1회 대회보다 질적 양적으로 한층 성장한 대회의 면모를 보여줬다.
본선에서는 50큐비트 규모로 생성형 양자 모델을 구축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후원 기업인 리게티 컴퓨팅의 실제 하드웨어를 사용해 문제를 풀이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노르마가 주최·주관하는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는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차세대 양자 AI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됐다. 예선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달 27일 시상식까지 약 2개월 간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제1회 대회를 글로벌 규모로 확장해 개최됐으며 총 상금은 지난 대회 5배 수준인 1만7200달러(한화 약 2500만원)로 대폭 확대됐다.
세종특별자치시, 리게티컴퓨팅, 고려대학교 주관 양자대학원, KT클라우드, 코오롱베니트가 공식 후원하고 세종테크노파크, 전국양자정보과학동아리연합회(QISCA), 독일 큐도라(Qudora), 영국 양자소프트웨어랩(QSL), 싱가포르 PQCee가 협력한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높은 경쟁률과 예선 평균 점수를 볼 때 지난해 1회 대회보다 한층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러한 대회를 통해서 우수한 양자 인재가 양성되고 글로벌 양자 기술 생태계가 확장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시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회는 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응용 사례를 발굴하고 관련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양자와 인공지능이 세종시의 미래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기술 실증 지원, 인재 양성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