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MS·SK 협업 AI교육 전국으로 확산 “국비 최대 95% 지원”

Photo Image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기업성장포럼 출범식이 '기업성장이 경제성장'을 주제로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성장지향형 기업생태계 구축 제언'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2025.9.4

올해부터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 기업 재직자도 마이크로소프트(MS), SK, KT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노하우가 담긴 최신 AI 교육을 지역에서 받을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재직자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WORK.AI'를 2월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AI 활용도 제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정작 활용 역량을 갖춘 인력은 부족한 'AI 도입 미스매치'를 겪고 있는 기업에게 실질적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글로벌 협업'과'지역균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방점을 뒀다.

'WORK.AI'의 가장 큰 경쟁력은 현장성이다. MS, SK AX, KT, SAP 등 9개 글로벌 기업이 커리큘럼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 기존 이론 위주 교육에서 탈피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쓰이는 데이터와 직무를 교육에 충실히 반영했다.

교육 과정은 △AI 입문 △사무 자동화 △인사·재무·마케팅 분야의 직무 전문화 △협동로봇·머신러닝을 포함한 산업·플랫폼 특화 등 분야별·수준별로 촘촘하게 설계된 50개 과정을 선보인다. 특히, 참여자의 업무 공백 부담을 덜기 위해 1~3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현업의 AI 활용 사례와 실무 노하우를 커리큘럼에 직접 반영해 즉각 업무 적용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했다.

또 다른 특징은 수도권에 집중된 AI 교육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2025년부터 참여한 전국 22개 상공회의소 중 15개(68%)가 비수도권 지역상의로 구성됐다. 부산, 대구, 광주 등 광역시는 물론 거제, 구미, 목포, 순천 등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방 거점 도시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 AI 교육 소외 지역에 양질의 교육을 공급함으로써 지역 기반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지방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비용 부담도 낮췄다. 'WORK.AI'는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중소기업 인재키움 프리미엄 훈련' 사업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중소기업 등 우선지원대상기업 재직자는 수료 시 교육비 90% 이상을 국비 지원받으며, 특히 비수도권 소재 기업 재직자의 경우 지원율이 95%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개인당 1~5만 원대의 비용으로 직무에 필요한 AI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AI 활용수준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이라며, “'WORK.AI'통해 확보한 AI 역량이 현장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빅테크 기술력과 대한상의의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